와인의 소생_디캔팅과 디캔팅 역사

소믈리에가 명주실을 뽓듯 와인이 든 병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빈 유리병에 와인을 옮겨 담는 모습 본적 있으시죠?
와인은 병 속에서 천천히 숙성되면서 최상의 맛과 향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같은 와인이라도 보관과 유통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와인을 다른 유리병에 옮겨 담아 마시는 것, 이를 프랑스어로는 데캉타주(Decantage), 영어로는 디캔팅(Decanting)이라고 합니다. 디캔팅은 와인 병안의 찌꺼기를 제거해 와인을 깨끗하고 맑은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디캔팅이란?
와인 디캔팅은 와인을 병에서 분리하여 공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별도의 용기(일반적으로 디캔터)에 와인을 붓는 과정입니다. 디캔팅이 된 와인은 와인의 풍미, 향, 부케를 최대한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며, 더 숙성이 얼마되지 않은 레드 와인에 존재할 수 있는 강한 타닌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와인 디캔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바른 와인을 선택합니다. 디캔팅은 일반적으로 공기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풀바디 레드와인이어야 합니다.
2. 디캔터에 옮길 때에는 천천히 부어야 합니다. 병에 생긴 침전물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와인을 디캔터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3. 공기와 접촉이 되도록 해주세요. 일단 와인을 디캔터에 부으면, 와인이 공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최소 30분에서
1시간 동안 놓아두세요.
4. 와인이 데칸트되면, 제공되고 즐길 준비가 됩니다.
모든 와인이 디캔트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와인, 특히 오래되고 더 섬세한 와인은 너무 많은 공기 노출에 의해 오히려 맛이 안좋아 질수 있으니, 병으로 바로 와인잔에 따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와인이 숙성될 때 타닌이 화학적 변화로 큰 분자를 형성해 와인 속의 찌꺼기를 만듭니다.
찌꺼기는 바로 주석산염인데, 칼륨 등과 결합하면서 하얀색 결정체로 변한다고 하네요. 이는 쓴맛이나고 미관상 좋지 않아 디캔팅 과정에서 침전물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디캔팅 할 때에는 가라앉은 침전물이 나오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하네요.
다만, 생산된지 오래되어 찌꺼기 있는 와인은 산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디캔터와 간격을 좁혀놓고 따르라고 합니다.
일단, 디캔팅과 브리딩은 다른데요. 브리딩은 산소와의 마찰을 인위적으로 늘려 와인을 열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 포스팅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디캔팅의 역사

디캔팅 와인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장식용 유리나 도자기 그릇에 와인을 저장하고 제공하는 것으로 수세기 동안 관행화되어 왔습니다. 디캔팅의 목적은 원래 형성된 침전물에서 포도주를 분리하고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몇 세기 동안, 디캔팅은 와인의 맛과 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발전했는데요. 공기호흡이라고 알려진 와인을 공기에 노출시키는 과정은 와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더 즐겁게 마실 수 있게 한다고 믿어졌습니다. 18세기와 19세기 동안, 데칸터는 점점 더 장식적인 느낌으로 되었고, 와인을 데칸트하는 관행은 우아함과 세련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와인을 디캔팅하는 것은 여전히 일반적인 관행이며, 특히 약간의 여분의 공기로부터 맛을 좋게 만들 수 있는 젊은 와인들을 포함한 많은 풀바디 레드와인에게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집니다. 디캔터는 간단한 유리에서부터 정교한 크리스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재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캔팅의 관행은 와인의 풍미와 향을 향상시키는 데 계속해서 인기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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